‘피겨여왕’ 김연아(24)의 전 코치 브라이언 오서가 2014 소치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에서 “김연아 더 높은 점수를 받아야 했다”고 밝혔다.
오서 코치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아사히신문을 통해 “TV에서 본 것이 전부여서 정확한 판단은 할 수 없지만 은메달리스트인 김연아와 동메달을 단 캐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는 쇼트프로그램에서 점수가 더 나왔어야 했다”고 전했다.
당시 김연아는 쇼트에서 74.92점으로 74,64점을 받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보다 근소하게 앞섰지만 프리스케이팅서 높은 가산점을 받으며 금메달을 땄다. 하지만 실수가 있었음에도 이해할 수 없이 높은 가산점 등으로 판정 논란에 시달렸다.
또한 오서 코치는 소치 올림픽 직전 “금메달은 아사다 마오가 딸 것으로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2006년부터 김연아를 지도했던 오서는 2010 밴쿠버올림픽서 김연아와 금메달을 차지한 뒤 같은 해 8월 결별했다. 그는 소치올림픽에선 하뉴 유즈루(일본)의 남자 싱글 금메달을 이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