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송승헌과 야구선수 류현진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위해 1억을 기부했다. |
배우 송승헌과 야구 선수 류현진(LA다저스)이 세월호 침몰사고 구조작업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구세군 측은 최근 “송승헌이 기부 의사를 밝혀왔다”며 “현재 세월호 구조작업 현장에 내려가 있던 구세군이 이 소식을 듣고 큰 힘을 얻었다”고 전했다. 현재 해외에 체류 중인 송승헌은 사고 소식에 안타까워하다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송승헌은 사고 당일 SNS를 통해 “기도하는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는데 너무 맘이 아프다. 진도 여객선 침몰에 깊은 애도를 표하고 실종자 분들 무사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한다”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11년 일본 대지진이 발생했을 때에도 구세군을 통해 거액을 기부한 바 있다.
류현진 역시 국내 매니지먼트사 에이스펙코퍼레이션을 통해 “이번 사고 실종자들을 위해 멀리서나마 구조작업 및 구호 물품 준비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1억원 기부를 결정했으며 기부처와 기부 방식에 대해 여러 관계 기관과 논의 중이다.
에스스펙코러페이션 측은 “류현진이 미국에서 전남 진도 해상에서 벌어진 사고 현장 소식을 실시간으로 접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1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도 시즌 3승을 따낸 뒤 “조금이라도 힘이 될 수 있도록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마음을 전한 바 있다.
송승헌 류현진 기부 소식에 네티즌은 “송승헌 류현진, 기부하는 모습 멋집니다” “송승헌 류
한편 16일 오전 9시께 인천에서 제주도로 향하던 세월호가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했다. 오늘(20일) 오전 8시 30분 기준 탑승객 476명 중 구조된 생존자는 174명이고, 사망자는 46명, 실종자는 256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