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여객선 참사 5일째를 맞은 가운데, 오늘(20일) 지상파 3사에 편성된 예능프로그램이 전부 결방된다. 드라마는 일부 방송될 예정이지만 역시 편성이 유동적이다.
20일 KBS에 따르면 주요 예능프로그램이 결방한다. 대신 뉴스특보와 다큐멘터리 등으로 대체될 예정이다. KBS2는 오후 4시 20분에 방송될 예정인 ‘해피선데이’와 오후 9시 15분으로 편성된 ‘개그콘서트’를 결방하는 것으로 확정했다. 다만 KBS1 오후 10시로 편성된 주말 대하드라마 ‘정도전’은 원래대로 편성했지만 뉴스특보로 바뀔 가능성이 있어 유동적이다. 한편 KBS1에서 오후 8시에 방송되는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은 KBS2 채널로 옮겨 정상 방송된다.
MBC 역시 주말 저녁 예능프로그램 ‘일밤’의 결방을 확정했고, SBS 역시 ‘일요일이 좋다’를 방송되지 않기로 했다. 예능프로그램 재방송 역
이로써 지상파 3사는 지난 16일 사고가 발생한 직후부터 5일째 예능프로그램을 방송하지 않으며 애도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예능 결방 소식에 누리꾼들은 “KBS, 옳은 결정했다” KBS 결방, 도저히 TV를 보며 웃을 수가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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