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리스트 겸 싱어송라이터 존 메이어(John Mayer)가 내한공연을 앞두고 세월호 사고 관련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내달 6일 내한공연을 개최하는 존 메이어는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일본에 와 있는데 좋다. 하지만 다음 방문지인 한국 사람들을 생각하고 있다"며 "우리가 한국에서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적었다.
그는 세월호 참사로 슬픔에 잠긴 한국의 소식을 접한 뒤 주최 측과 희생자 추모 및 지원 등의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존 메이어는 지미 헨드릭스(Jimi Hendrix)와 에릭 클랩튼(Eric Clapton)의 뒤를 잇는 현존하는 가장 완성된 기타리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다. 2001년 데뷔 이래 2000만 장이 넘는 음반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는 존 메이어는 2002년 그래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보컬 퍼포먼스상'을 받는 등 2008년까지 총 7차례 그래미상을 수상해 대중성과 음악성을 겸비한 뮤지션으로 평가 받고 있다.
존 메이어 내한공연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14 John Mayer'는 5월 6일 오후 8시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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