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승환이 정규 11집 ‘폴 투 플라이’(fall to fly-前) 후속곡 ‘화양연화’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활동을 재개한다.
‘화양연화’는 생애 가장 찬란한 순간이라는 뜻. 소속사 드림팩토리는 30일 “‘화양연화’는 오늘도 묵묵히 자신의 위치에서 뜨거운 가슴으로 꿈을 안고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을 위한 응원가이자 찬가”라며 “생애 가장 아름다운 순간은 과거의 추억 속 어느 시점이 아닌, 바로 지금 당신의 모습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뮤직비디오 역시 이 같은 메시지를 영상으로 표현했다. 나이 지긋한 멤버들로 구성된 시니어 밴드가 혼신을 다해 악기를 연습하고, 작은 클럽무대에서 열정적으로 연주를 하는 모습을 통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라는 노래의 주제를 담았다.
뮤직비디오에는 배우 정한비가 카메오로 출연했다. 정한비는 과거 이승환이 인터뷰에서 ‘가장 눈에 띄는 신인배우’라고 언급한 이후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오른 인연으로 이번 뮤직비디오에까지 출연하게 됐다. 극중 ‘음악적 영감을 주는 신비로운 여인’ 역할을 맡은 정한비는 섬세한 표정 연기로 뮤직비디오 전체의 분위기를 한껏 살려주고 있다.
이 곡은 ‘꽃’ ‘세 가지 소원’ 등을 통해 오랫동안 이승환과 호흡을 맞춰온 이규호가 작사, 작곡했다. 뮤직비디오는 민준기 감독이 작업했으며 국내 1세대 재즈 드러머 임헌수 씨와 윤수일밴드 기타리스트 박성호 씨를 비롯해 배우 김수복, 김창겸이 뮤직비디오 속 ‘환타스틱 밴드’ 멤버로 출연해 열연했다.
이승환은 5월 말부터 대전, 전주, 대구 등에서 ‘회고전+11’이라는 타이틀로 11집 발매 기념 전국투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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