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노란리본 달기 캠페인 확산
'피겨여왕' 김연아는 지난 28일 한국조폐공사 제품홍보관에서 열린 '김연아 선수 은퇴 기념 메달 행사'에 '세월호' 참사에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하며 희생자 가족의 아픔을 함께 나누기 위해 가슴에는 노란리본을 달고 행사 참석했다.
김연아는 유가족들과 실종자 가족들에게 1억원을 기부하고 은퇴 메달 수익금 일부도 기부할 예정이다.
연예계 또한 노란리본 달기 캠페인이 이어지고 있다.
29일 MBC 드라마 '개과천선'과 SBS 드라마 '닥터 이방인' 제작발표회가 각각 열렸다. 어두운 톤의 의상과 가슴에 노란리본을 달고 공식석상에 오른 배우들은 행사 시종일관 차분하고 엄숙한 분위기로 제작보고회에 임했다.
특히 '개과천선'에 출연하는 김상중은 "세상 한쪽에서는 억장이 무너지는 일이 있었는데 또다른 세상에서는 그와 상관없이 돌아간다"고 말해 숙연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같은날 열린 '닥터 이방인'의 배우 이종석, 진세연, 박해진 역시 검정색 옷으로 입고 좌측 가슴에는 노란리본을 달고 제작발표회에 임해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또한 30일 열린 MBC 드라마 '트라이앵글'과 SBS '너희들은 포위됐다' 제작보고회에도 주연배우 김재중, 김범수, 차승원, 이승기 등 출연배우들이 검은색 의상과 노란색 리본을 왼쪽 가슴에 달고나와 노란리본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는
노란리본달기 캠페인은 지난 22일 대학생 연합동아리 ALT가 세월호 사고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의미로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이라는 뜻을 담은 노란리본달기 캠페인을 시작했고 이후 연예계·스포츠계 인사들과 대중들이 한 마음으로 이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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