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보 패러디/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발표한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대해 누리꾼이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화제가 된 '으리(의리)'와 홍명보 감독을 합성한 패러디물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8일 최종 엔트리 23명을 직접 발표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명단에는 박주영(왓포드), 기성용(선더랜드), 이청용(볼턴), 손흥민(레버쿠젠) 등 해외파와 김신욱(울산), 정성룡(수원) 등 그동안 중용했던 국내파도 포함됐습니다.
누리꾼은 올 시즌 대부분을 소속팀 벤치에서 보낸 윤석영(QPR)과 박주영이 선발되고 주전으로 활약했던 박주호(마인츠)가 탈락한 것을 두고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이에 대해 "박주호의 부상이 재발 위험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올 시즌 K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하고 있는 이명주(포항)를 두고 런던올림픽 멤버 박종우(광저우 부리)가 선발된 것도 '홍명보 인맥'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이명주의 플레이 특성상 수비 성향이 강하지 않아서 다른 선수를 뽑았다고 말했지만 누리꾼은 쉽게 수긍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홍명보 패러디 '엔트으리'는 이 같은 홍명보 감독의 선발기준을 재치 있게 꼬집었습니다. 남성 잡지 '맥심' 표지를 배경으로 배우 김보성 씨의 모습과 홍명보 감독의 얼굴을 합성한 이 사진에는 티셔츠에 '의리'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습니다.
또 "내 새끼들 데리고 사상 첫 원정 8강 간다" "의
홍명보 패러디를 본 누리꾼은 "홍명보 패러디, 아 보고 진짜 엄청 웃었네" "홍명보 패러디, 참 의리는 어디에 써먹어도 웃기구나" "홍명보 패러디, 박주호 탈락한 건 참 안타깝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홍명보 호는 12일부터 파주NFC에서 소집훈련을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