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 [사진=스튜디오후크 제공] |
12일 제작사 스튜디오후크에 따르면 이유영은 제14회 밀라노국제영화제에서 영화 '봄'(감독 조근현)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배우로 이 영화제 수상은 처음이다. 또한 '봄'은 김정원 촬영감독이 촬영상까지 따내며 2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봄'은 천재 조각가인 남자가 불치병에 걸려 삶을 포기하려 하자 그의 아내가 묘령의 여인을 모델로 기용하면서 남편의 예술혼을 되살리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제 29회 산타바바라 국제영화제에 월드 프리미어로 선정돼 인터네셔널 컴피티션 부문에 초청된 것을 시작으로, 제 23회 아리조나 국제영화제에서 최우수 외국 영화상(Best Foreign Feature)을 수상하는 등 해외영화제로부터 잇단 수상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밀라노영화제는 이탈리아의 '선댄스 영화제'라고 불린다. 앞서 영화 '얼굴 없는 미녀'와 '괴물', '고양이: 죽음을 보는 두개의 눈' 등이 이 영화제를 통해 소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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