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명준 기자] 매번 작품으로 사회에 논쟁을 불러일으켰던 김기덕 감독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죽음을 영화를 통해 은밀하게 거론했다.
김기덕 감독은 12일 오전 서울 행당동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일대일’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일대일’은 개인적으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드리는 고백이자 자백”이라고 말했다.
‘일대일’은 5월 9일 여고생 오민주가 살해되면서 시작한다. 이에 가담한 살인용의자는 7명. 그런데 이들에게 테러를 가하는 7명의 그림자 조직이 등장한다. 이 그림자 조직은 7명의 살인용의자를 한명씩 납치해 폭행을 가하면서 5월 9일에 있었던 일을 자백하게 만든다.
물론 김기덕 감독은 이에 대해 정확하게 거론하지는 않았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도 “영화 시사회를 보기 전까지 생각했던 사건과 인물이 있었는데, 영화를 통해 충분히 설명이 되었다고 생각이 됐다. 제가 말로서 그것을 전하는 것은 맞지 않다
‘일대일’은 마동석, 김영민, 이이경, 조동인, 태오, 안지혜, 김중기, 조재룡 등이 출연하며, 오는 5월 22일 개봉한다.
유명준 기자 neocross@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