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맨해튼의 에어로팩스(aerofex.com)사는 15일(현지시간) 공중부양 2인승 교통수단 ‘에어로-X 호버바이크’(이하 호버바이크)를 2017년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에어로팩스는 지난 2012년 호버바이크의 개발 초기단계 모형을 선보였다. 이후 최초로 출시 계획을 발표한 것. 가격은 8만5천 달러(8천700만원) 내외로 책정될 예정이다.
호버바이크는 최고 3.7m 높이로 공중에 떠다니면서 최대 시속 72km로 이동하는 일종의 공중부양 오토바이. 이 계획이 실현된다면 일반인이 항공 면허 없이도 공중부양 교통수단을 몰 수 있게 된다.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마크 드 로슈(Mark De Roche)는 “출시될 제품의 차체는 365kg, 적재량은 140kg이며 휘발유 연료통을 가득 채웠을 때 1시간 15분을 운행할 수 있도록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헬리콥터나 선풍기처럼 날개가 회전하면서 부양력으로 기체를 공중에 띄우도록 설계됐다. 운전은 오토바이나 전동차처럼 쉽게 할 수 있다. 탁 트인 야외 등 길이 없는 곳에서도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점 때문에 농장이나 개인 소유 공터 등 사유지에서 운행하기에 안성맞춤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규제나 안전 문제 등이 있어 복잡한 도심 주행은 법규상 어려울 것으로 전해졌다.
호버바이크는 약 3.7m가 공중부양 고도 한계치다. 이를 넘어가면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규제를 따라야 한다. 규제에 따르면 조종사가 별도 항공 면허를 받아야 한다.
이에 드 로슈는 “안전하게 만들
에어로펙스는 기체에 설치된 컴퓨터를 이용해 엔진 출력을 조절함으로써 고도와 속도를 안전한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또 차체 전체에 에어백을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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