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애니메이션 ‘피부색깔=꿀색’이 증강현실(실세계에 3차원 가상물체를 겹쳐 보여주는 기술)과 만났다.
‘피부색깔=꿀색’은 5살에 벨기에로 입양된 전정식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8일 개봉한 후 3038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했다.
특히 세계 3대 애니메이션 영화제라 불리는 프랑스 안시,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브라질 아니마문디를 차례로 석권하고 80개 이상의 영화제에 초대되어 23개의 상을 수상하기도 한 하이브리드 애니메이션다.
영화의 수입배급사인 (주)미루픽처스는 공식 포스터와 모든 광고물에 ‘리얼팝’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폰 카메라로 포스터를 비추면 영화의 예고편을 볼 수 있게 만들었다. 이는 ‘꿀색’으로 입력된 안드로이드 모바일 앱 또는 안드로이드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은 후 포스터, 전단 등을 스마트폰이 인식하며 바로 동영상이 재생돼 놀랍다.
영상이 한번 구동되면 장소를 이동해도 휴대폰이나 태블릿에서 계속 시청할 수 있다는 강점 덕분에 애니메이션에 대한 더 큰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