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 사진=이현지 기자 |
유준상은 최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MBN스타와의 인터뷰 중 넘치는 긍정 에너지로 자신 만의 매력을 드러냈다.
이날 유준상은 제67회 칸 영화제에 공식 초청 받은 영화 ‘표적’ 덕분에 칸을 방문하는 일정부터 뮤지컬 일정, 음악을 위한 북유럽 여행 등을 언급, 빡빡한 스케줄을 예고했다. “힘들겠다”라는 말에 밝게 웃으며 “젊은 친구들에게 나이 많은 이 아저씨도 이렇게 열심히 살고 있다. 그러니 젊은 너희들은 더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그들에게 난 46살인데 노래를 만들고 싶어 첫 앨범을 냈다. 나를 보고 지금 꿈이 있다면 실천해라. 지금부터 해도 절대 늦지 않았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더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배우지만 아이들에게 용기를 줄 수 있는 어른이 되고 싶다”며 “뮤지컬 배우로 연기를 시작한 후 더 잘하기 위해 계속 스스로 훈련 중이다. 물론 계획 중이지만 50살이 되면 7~8분짜리 교향곡을 만들고 싶다. 뮤지컬로 친해진 연주자들이 있기에 이미 섭외는 끝났고, 곡만 만들면 되는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유준상은 꾸준히 노래를 제작하는 이유에 대해 “연기를 위해서다”라고 강조하며, 조만간 20살 나이차가 나는 친구와 제이앤조이투애니 그룹으로 인디에서 활동할 계획도 전했다. 그는 “7곡이 담긴 앨범을 냈는데 이 친구와는 10곡이 담긴 앨범을 제작할 예정이다. 음악 제작은 나의 감성을 만드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연기면 연기, 예능이면 예능, 노래면 노래 모든 걸 다 섭렵하려는 욕심쟁이 유준상은 “저 배우의 출연작을 보면 재미있어라고 배우가 아닌 작품 자체가 먼저 생각나게 하는 그런 배우가 되고 싶다”라고 훈훈한 마무리로 끝을 알렸다.
한편, 유준상이 열연한 ‘표적’은 ‘포인트 블랭크’를 원작으로, 의문의 살인 사건에 휘말린 남자 여훈(류승룡 분)과 아내를 구하기 위해 그와 위험한 동행을 하게 된 의사 태준(이진욱 분), 그리고 이들을 쫓는 두 형사가 펼치는 36시간 동안의 숨 막히는 추격을 그렸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