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김수안은 지난 15일 개봉한 3D옴니버스 영화 '신촌좀비만화'에서 김태용 감독이 연출한 '피크닉'에 출연했다.
김수안은 만화책과 춤을 좋아하는 명랑한 8살 수민역을 맡아 열연했다. 극 중 수민은 자폐증세를 보이는 동생과 단둘이 소풍을 떠나고, 그곳에서 만화책 속에서 본듯한 신비한 판타지를 경험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어린 나이에 실제와 같은 자연스러운 연기를 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법 하지만 탁월한 연기력을 선보인다. 귀여운 외모와 천연덕스러운 연기는 단번에 관객들의 시선도 사로잡았다.
관객들은 "'피크닉' 수안이 너무 귀여워요!!!"(naver_sbk0****), "김수안 연기를 연기 같지 않게 진짜처럼 해서 계속 놀라다가 영화 끝남!"(naver_zzor****), "감성 3D와 수안이의 연기력!!"(daum_kkyung), "'피크닉' 주인공 김수안. 아역인데도 연기가 살아 있는 느낌"(twitter_@sy501), "김수안 아역이 너무 기특하고 감탄스러웠다"(twitter_@robocod) 등의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김태용 감독은 "김수안의 데뷔작이기도 한 영화 '미안해 고마워'의 모습이 굉장히 기억에 남았다. 수민 역 오디션을 진행하던 중 김수안이 생각나서 만나봤는데, 생각보다 너무 어렸다. 그래도 이 친구를 포기 할 수 없어서 수민의 연령대를 당초 계획보다 낮췄다"며 "수안이를 만난 건 이 영화의 행운"이라고 밝혔다.
김수안은 "수민은 실제 내 성격과 같아서 연기를 하는 데 힘들지 않았다"며 "이렇게 착하고 멋진 감독님을 만나게 되어서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앞서 김수안은 2011년 영화 '미안해 고마워'로 데뷔해 지난해 영화 '숨바꼭질'에 출연했다. 올해도 '경주', '제보자', '협녀: 칼의 기억', '카트' 등으로도 관객을 찾는다.
한편 '신촌좀비만화'는 류승완 감독의 '유령', 한지승 감독의 '너를 봤어', 김태용 감독의 '피크닉'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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