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정영 인턴 기자] 가나에서 온 ‘엄친아’ 아부다드가 한국에서 받았던 인종 차별에 대해 서러움을 토로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이하 세바퀴)에서는 ‘글로벌 엘리트’ 특집으로 꾸며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가나 엘리트 아부다드는 “스웨덴, 중국, 한국으로부터 국비장학금 제안을 받고 어렸을 때부터 관심을 가졌던 한국을 택해 유학왔다”고 입을 열었다.
한국에 도착한 아부다드는 난관에 봉착했다. 그는 “의과대 공부를 시킬 거라고 약속해 다른 나라를 포기하고 들어왔는데 오자마자 의과대에 바로 들어갈 수 없다고 하더라. 그때는 마음이 많이 아팠다”며 “일단 언어부터 열심히 하기로 했다. 왜냐하면 언어를 잘 배우면 주변 사람들도 좋은 사람들 만날 수 있으니까”라며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진 의대 진학 과정에서 그는 “결과는 1차 탈락이었다”고 말했다. 가나에서의 성적표와 교수 추천서를 보고 긍정적으로 반응했던 대학 관계자들이 실제 그의 얼굴을 보고 나서는 태도를 바꿨다는 것. 그는 이어 “같은 서류를 호주 멜번 대학교에 제출했는데 장학금을 주겠다고 하더라”며 “‘세바퀴’ 녹화를 마치고 출국하기로 했다”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한편 아부다드는
이날 세바퀴 아부다드를 접한 누리꾼들은 “세바퀴 아부다드, 의대갈만큼 공부를 잘 했구나” “세바퀴 아부다드, 뭐가 잘났다고 인종 차별을 해” “세바퀴 아부다드, 배가 불렀네 다들” “사바퀴 아부다드, 이러면 다시 한국 오고 싶겠냐고” “세바퀴 아부다드, 창피하다 진짜”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