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김예원 “윤종훈보다 어리지만 극중 연상…굴욕”

[MBN스타 김나영 기자] 배우 윤종훈과 김예원이 극중 캐릭터 설정에 대해 밝혔다.

김예원은 28일 오후 서울 목동 SBS홀에서 열린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실제 윤종훈 씨가 84년이고, 내가 87년 생이다. 그러나 극중 내가 연상”이라고 밝혔다.

실제 윤종훈은 김예원에게 오빠지만 극중에서는 5살 연하로 출연한다. 김예원은 “억울하다. 그러나 나이 설정을 떠나서 사랑을 하는 입장을 그려지기 때문에 잘 촬영을 하려고 있다. 하지만 굴욕이다”고 말했다.

이어 윤종훈은 “대단한 영광”이라며 “예원 씨가 연기를 잘하셔서 호흡이 잘 맞는다. 눈빛만 봐도 어떤 생각을 하는 지 알고 그렇다. 촬영장가는 길도 너무 즐겁다”고 털어놓았다.

↑ 사진= 이현지 기자

극중 윤종훈은 가락동 야채시장 믿음 상회 둘째 사장 김우주 역을 맡았다. 김우주는 대학을 안 가고 장사로 돈을 벌겠다고 우겨, 고등학교만 졸업을 하고 군 제대후 바로 아버지와 함께 시장에서 장사를 한다.

김예원은 여고 시절 학교 짱이었던 터프걸 홍미래 역을 맡았다. 홍미래는 마음이 약하고 우주(윤종훈 분)을 너무 사랑하는 여자다.

한편, ‘사랑만 할래’는 혈육과 입양, 부유와 가난, 연상 연하의 편견을 이겨낼 여섯 남녀의 로맨스와 그들을 둘러싼 어른들의 따뜻한 가족 이야기다. 오는 6월 2일 오후 7시 20분 첫 방송.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