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공포, 스릴러 영화에서 귀를 자극하고 낯설게 느껴지는 언어들은 관객의 공포감과 긴장감을 높이는데 한몫한다. 대표적인 예로 스페인어가 있다. 스페인 공포영화와 스릴러 영화는 ‘줄리아의 눈’ ‘REC1, 2, 3’ ‘파라노말 액티비티’ ‘이머고’ ‘더 바디’ 등이 있다.
귀신, 좀비나 정체모를 미스터리한 인물들이 등장하면서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경험하게 하는 이 영화들은 긴박한 순간과 함께 경쾌하면서도 빠른 스페인어를 구사하는 배우들로 인해 공포감을 배가시키고, 급박함까지 느끼게 한다.
‘내가 죽인 아내가 사라졌다’라는 기이한 사건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영화는 살인 사건이 일어나고 범인이 밝혀졌지만 끊임없이 사건이 발생하는 스토리가 궁금증과 의문을 증폭시킨다. 특히 예측 불가능한 반전 결말과 긴장감을 높이는 언어가 관객을 매료시키고 있다.
영화를 관람한 배우 박중훈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가 죽인 아내의 시체가 없어진 상황부터 시작되는 스릴러인데, 각본도 연출도 치밀하고 밀도 있는 스페인어로 들으니 영화의 분위기가 더해지면서 심장을 조여 온다. 강추함돠”고 밝혀 눈길을 끌기도 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