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살인사건 / 사진=MBN |
궁금한이야기Y, 대구살인사건 재조명…"술과 칼 사는 행동은"
'궁금한이야기Y' '대구살인사건'
'궁금한 이야기Y'에서 대구 살인사건을 재조명했습니다.
30일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부모의 살인범, 그리고 그와 함께한 공포의 9시간'이 방송됐습니다.
지난 5월 20일, 한 여대생이 아파트 4층에서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그런데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그는 구급대원에게 믿기 힘든 이야기를 했습니다. 바로 부모님이 살해된 것 같다는 것입니다.
경찰은 곧장 집으로 출동해 현장에서 처참하게 살해된 부모님을 발견했습니다.
잔혹한 현장을 떠난 범인은 곧, 본인의 자취방에서 검거됐습니다. 범인은 바로 여대생의 전 남자친구인 장 씨(25)였습니다.
그는 배관공으로 위장해 계획적으로 그녀의 부모를 살해한 뒤 뒤늦게 집에 온 여대생 권 씨(20)가 탈출하기 전까지 무려 9시간이나 감금했습니다.
피의자 장 씨는 군대를 전역하고 1년간 아르바이트로 학비를 벌어 학교에 복학했습니다. 대학 내 총 동아리 연합회 회장까지 맡을 정도로 착실했지만 그가 술을 마시고 여자친구인 피해자 권 씨를 폭행하면서 동아리 내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장 씨는 이 사건으로 학생회장 직을 사퇴하고 만난 지 두달 만에 권 씨와 헤어졌습니다. 그 후 두 차례나 사건 현장에 방문했을 정도로 그는 치밀하게 복수를 계획했습니다.
장 씨는 권 씨의 부모가 딸과 헤어지라고 하자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지만 권 씨가 탈출하자마자 보인 장 씨의 행동과 이후 술과 칼을 사는 등의 행동을 보면 우발적이라 볼 수 없다는 게 전문가 의견입니다.
사건 관계자는 이별 범죄의 표적이 보통은 헤어진 대상인 여자친구인 것에 반해 이번 사건에서 장 씨는 부모님을 살해했다는 점에 의문을 가졌
이에 대해 전문가는 동아리 회장직에 집착했던 장 씨가 회장으로서 가졌던 권위와 명예를 잃어버린 것을 권 씨의 부모에게 책임을 돌린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대구살인사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대구살인사건, 무서워" "대구살인사건, 궁금한이야기Y 보다가 완전 놀랐어" "대구살인사건, 궁금한이야기Y 완전 무서웠어"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