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무한도전’에서 유재석이 차세대 리더로 등극했다.
31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의 ‘선택 2014’에서는 ‘무한도전’의 향후 10년을 이끌어갈 차세대 리더가 공개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무한도전’ 투표는 지난 22일 서울 MBC 본사와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의 현장 투표, 그리고 인터넷을 통해 이루어졌다. 차세대 리더를 선출하는 선거는 누리꾼들의 참여가 적극적이었다. 온라인투표는 물론 직접 투표 현장을 찾아 한 표, 한 표 소중하게 행사한 누리꾼들의 모습이 화제를 낳기도 했다.
↑ 사진=무한도전 캡처 |
최종 현장 투표수는 9만5351명이 참여했고, 온라인 투표는 36만3047표로 총합 45만8398표(무표 148표 포함)의 높은 투표수를 보였다. 이는 2010년 전국 동시 지방 선거 울산 지역 투표수와 비슷한 수치라 더욱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번 현장투표는 현장 투표 100% 개표 결과, 1위는 4만644표를 얻은 유재석이 등극했다. 이어 3만5322표를 얻은 노홍철이 2위에 올랐으며, 3위는 1만9237표를 얻은 정형돈이 차지했다.
인터넷 투표 결과에도 유재석(1만5655표)이 1위를 차지했다. 유재석과 각축전을 벌이던 노홍철은 1만1656표로 2위에 올랐으며, 3위는 정형돈(8993표)이 차지했다. 이에 현장, 인터넷 투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유재석이 차세대 리더로 등극하게 됐다.
‘무한도전’ 차세대 리더 선출은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였다. 전국민의 많은 사랑과 높은 지지를 받고 있는 유재석이 등극한 것이다. 9년간 ‘무한도전’의 리더로 활약해왔기에 ‘무한도전’ 멤버들 역시 이번 투표 결과에 순순히 응한 모습을 보였다.
↑ 사진=무한도전 캡처 |
이제 차세대 리더는 정해졌다. ‘예능의 기본을 지키겠습니다’며 현실적인 공약을 걸었던 유재석의 공약이 얼마나 지켜질지 귀추가 주목되며, 이번 투표가 6·4지방선거에 얼마나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쏠린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