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힐링캠프 이선균 캡처 |
지난 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에는 배우 이선균이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이선균은 “재작년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어머니의 일흔 번째 생신 맞아서 밥 같이 먹고 가족사진 찍고 그 다음에 일주일 만에 돌아가셨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어떤 지병이 있었던 게 아니었다. 전혀 그런 게 없다가 금요일날 어머니가 단풍놀이 간다고 했는데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심장에 무리가 온 것 같다”며 “너무 마음 아픈 건 떠나시기 이틀 전에 어머니의 마지막 전화가 왔다. 근데 친구 결혼식 사회를 봐야 되서 ‘엄마 나 바쁘니까 끝나고 전화할게’라고 차갑게 받고 끊었다. 근데 그게 마지막 통화였다. 그게 너무 걸렸다”고 말했다.
이선균은 “주말에 아프셔서 병원도 못가시고 체한 줄 알고 있었는데, 월요일날 새벽에 수십 통의 부재중 전화가 와있었다. 연락을 드렸더니 엄마가 말도 잘 못하시고 119에 실려갔다고 하더라. 형이 지금 병원이고 심근경색이라고 했다. 지금 와도 엄마 못 보니까 점심 때 나랑 교대하자고 하더라”며 “괜찮다는 말에 일단 안심했는데 또다시 전화가 와있었다. 빨리 와야겠다고 해서 병원에 가봤더니 심근경색이 아닌 대동맥이 끊어진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또 “너무 놀라서 119를 같이 타고 대학병원을 갔는데 수술하시다가 돌아가셨다. 너무 사고처럼 어머니가 돌아가시니까 정말 많이 힘들었던 것 같다. 정말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힐링캠프 이선균, 얼마나 슬펐을까” “힐링캠프 이선균, 어머니 좋은 곳에 가셨을 거에요” “힐링캠프 이선균, 내가 다 속상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