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안성은 기자] 아들에게 여자의 삶을 살게 해주고 싶은 엄마가 ‘렛미인4’의 문을 두드렸다.
5일 방송예정인 케이블채널 스토리온 대반전 메이크오버쇼 ‘렛미인4’는 ‘여자가 되고 싶은 남자’를 주제로 진행된다. 성 정체성에 혼란을 느껴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 전환을 간절하게 원하는 의뢰인들이 함께한다.
이 중 엄마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렛미인을 찾은 의뢰인이 등장해 방송 전부터 많은 화제가 되고 있다.
엄마와 함께 ‘렛미인4’를 찾은 장종웅은 사춘기 때 깨달은 성 정체성 때문에 학업도 포기한 채 부모님에 대한 죄책감을 안고 살았다고. 그는 “학창시절 유난히 여성스러운 성향과 가는 목소리 때문에 친구들로부터 심각한 놀림과 추행을 받았다”며 “고등학교를 중퇴할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학업 중단 후 세상과 단절되다시피 지냈고 엄마는 그런 아들을 보며 “이렇게 낳아 미안하다”는 말을 건넸다. 엄마는 “내 자식을 위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기로 결심했다”며 ‘렛미인4’에 직접 지원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 사진=스토리온 |
외모 때문에 육체, 정신적으로 고통을 받는 이들이 자신의 콤플렉스를 극복하는 과정을 담은 국내 최대 메이크오버 쇼 ‘렛미인4’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안성은 기자 900918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