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러쉬는 정규 1집 ‘크러쉬 온 유’ (Crush On You)를 5일 정오 발표했다. 이 앨범 타이틀곡 '허그 미(Hug Me)'는 이날 오후 5시 현재 벅스·지니·올레뮤직에서 2위, 엠넷뮤직에서 4위, 멜론과 네이버뮤직 실시간 차트 8위에 올랐다.
플라이투더스카이, 태양, 다비치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가수들 사이에서 거둔 성과다. 특히 신인으로서는 매우 이례적이다. 이러한 돌풍 덕에 그의 이름은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 몇 시간째 오르내릴 정도로 화제몰이 중이다.
소속사 아메바컬쳐 관계자는 "‘눈이 마주친 순간', ‘어 리틀 빗(A Little Bit)’ 등 다른 수록곡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앨범 전곡이 차트에 진입한 만큼 앞으로의 활동을 더욱 기대해 달라"고 바랐다.
크러쉬의 타이틀곡 '허그 미'는 투스텝 기반의 힙합 R&B 곡이다. 호소력 짙은 크러쉬의 보컬과 다이나믹듀오 개코의 강력한 랩이 어우러졌다.
크러쉬의 정규 앨범은 총 11트랙으로 구성됐으며 다이나믹듀오의 최자, 개코, 사이먼디(쌈디), 박재범, 자이언티, 쿠마파크, 리디아백, 그레이, 진보 등 화려한 힙합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크러쉬는 앨범 전곡을 작사·작곡·프로듀싱한 실력파이기도 하다.
크러쉬는 자이언티가 이끄는 비비드(VV:D) 크루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2012년 12월 테이크원이 피처링한 디지털 싱글 '레드 드레스(Red Dress)'로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아메바컬쳐의 여러 프로젝트 앨범에 참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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