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진드기 주의, 예방백신 없어 위험도 높아
↑ 야생 진드기 주의 |
6월 초여름 야생 진드기 주의보가 내려졌다.
지난 8일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발생 현황과 역학적 특성’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4월부터 지난 3월까지 35명이 SFTS 확진 판정을 받고 16명 (치사율 45.7%)이 사망했다”고밝혔다.
주로 농업·임업인 환자가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발생환자 수는 적지만 치사율은 이웃 국가인 중국(6%), 일본(39.6%)를 웃돌았다.
한편 진드기에 물릴 당시는 농사일을 할 때가 20명으로 가장 많았고, 산림 작업이 7명, 등산 6명, 성묘 3명 순이었다.
행정구역 별로는 제주가 6명으로 가장 많았다.
높은 평균 기온 때문에 매개 곤충인 작은소참진드기가 서식하기 유리한 데다, 매개 동물인 말, 사슴 등을 방목하는 초원이 많기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예방백신이 없는 만큼 물리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수풀에서 작업하는 농업, 임업 종사자나 추석 전후로 벌초하는 사람들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야생진드기 감염은 6월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환자의 80%는 50세 이상으로 평균 나이는 73.5세다.
SFTS에 감염되면 우선 원인 불명의 발열, 식욕 저하·구토·설사
야생 진드기 주의에 대해 누리꾼은 “야생 진드기 주의, 백신도 없다는 것이 가장 무섭다.” “야생 진드기 주의, 살인 진드기가 이름 바꾼 것 같다.” “야생 진드기 주의, 벌초할 때 가장 조심.” “야생 진드기 주의, 무서워서 밖에 못 나갈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