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가장 주목되는 가수는 일본 인기 걸그룹 노기자카46이다. 이들은 일본에서 현재까지 통산 여덟 번째 싱글을 발표했다. 지금까지의 모든 싱글이 연속으로 오리콘 위클리 차트 정상에 올랐다. 명실공히 최고 인기를 끌고 있는 AKB48의 뒤를 잇는 걸그룹으로 부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에서의 인기 여세를 몰아 우리나라에서도 이들의 디지털 음원이 하나씩 발표되고 있다. 소니뮤직이 진행 중인 이른바 '노기자카46 한국 상륙 프로젝트'다. 노기자카46은 한국반 특전을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에 임하고 있다. 12일 발매된 '깨닫고 보니 짝사랑(気づいたら片想い)' 앨범에는 포토카드가 담겼는데 이는 한국에만 국한된 것이다.
소니뮤직 관계자는 "음악 팬들의 반응이 좋으면 노기자카46의 한국 활동도 염두에 두고 있다"며 "다른 일본 아티스트 역시 줄줄이 대기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아직 성공 여부는 미지수다. 일본 내에서 '국민 아이돌'로 불리는 아라시, 스맙(SMAP), AKB48은 국내 디지털 음원 발매에 여전히 보수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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