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15일 방송된 '런닝맨'에서는 꿈의 그라운드를 밟기 위해 인도네시아로 떠난 멤버들이 2014 드림컵에 출전, 브라질 월드컵의 열기를 후끈 달궜다.
지난 주 차범근과 박지성의 극한 훈련을 모두 견뎌내고 완벽 흡수한 멤버들은 지난해와는 차원이 달라진 실력을 선보였다. 선발출전을 하게 된 이광수부터 지석진, 개리, 하하, 김종국, 유재석으로 이어진 런닝맨 멤버들의 투혼은 그라운드를 더욱 빛냈다. 이 중에서도 개리는 완벽한 어시스트를 펼쳐내면서 지켜보던 차범근까지 기함케 만들었다.
특히 경기 후반부에 펼쳐진 차범근과 박지성의 만남은 시청자들에게 전율마저 일게 만들었다. 세월의 장벽을 허물고 스승과 제자에서 레전드와 레전드로 만난 두 사람은 그라운드 곳곳을 누비며 환상의 호흡을 과시해 영원히 녹슬지 않는 명품 클래스를 입증, 단 한 순간도 시선을 떼지 못하게 했다.
'런닝맨'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진귀한 그림을 만들어내며 시청자들에게 차원이 다른 카타르시스까지 선사했다는 평. 여기에 더해진 예능과 스포츠의 기막힌 조화는 예능계에 한 획을 그으며 ‘런닝맨’의 앞으로를 더욱 기대케 만들기에 충분했다.
시청자들은 "내 평생 두 레전드를 한 그라운드에게 볼 줄이야", "오늘 런닝맨 멤버들도 완전 멋졌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내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런닝맨' 200회를 맞은 유재석이 "앞으로 몇 회가 될지 모르겠지만 땀 흘려가면서 열심히 달리도록 하겠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