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사나이` 측 "총기사고 안타까워…피해자·가족 상처 보듬겠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MBC '일밤-진짜 사나이' 측이 동부전선 최전방 GOP 총기난사 사고 관련, 피해자 가족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했다.
21일 오후 8시15분께 강원도 고성 동부전선 22사단 55연대 GOP 초소에서 임모 병장이 동료 병사들에게 총기를 난사하고 탈영했다. 해당 사고로 5명이 숨지고 7명이 부상을 입었다.
예기치 않은 GOP 총기난사 사고로 온 나라가 또 한 번 충격에 빠진 가운데 사고 이튿날인 22일 방송 예정인 '진짜 사나이' 팀은 안타까움과 당혹감이 교차하는 분위기다.
당초 이날 방송분이 열쇠부대 GOP에 입성한 '진짜 사나이'들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었기 때문. 갑작스런 총기난사 사고로 인해 편집이 불가피한 상태다.
'진짜 사나이' 측은 이날 오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갑자기 터진 총기사고에 제작진도 안타까움을 갖고 있다. 다만 당장 오늘(22일) 방송분을 통편집 해 들어내기엔 물리적으로 촉박한 상황이라 민감한 부분을 최대한 수정해 방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또 "피해자와 가족들의 마음의 상처를 보듬고, 이런저런 위험에도 불구하고 전방에서 고생하는 우리 군장병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편집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임 병장은 사고 직후 수류탄 1개와 총기, 실탄 70여발을 갖고 무장한 채 도주했다. 이에 군 당국은 고성군 일대에 '진돗개 하나'를 발령하고 그의 뒤를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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