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아레스 핵이빨 패러디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수아레스 핵이빨, 속속 등장하는 '풍자·비판' 패러디…'논란도 증폭!'
'수아레스 핵이빨 패러디'
브라질 월드컵에서 경기 중 상대 선수 어깨를 물어뜯은 루이스 수아레스(리버풀)를 조롱·풍자하는 사진이 인터넷에서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우루과이의 골잡이 수아레스는 25일(한국시간)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이탈리아의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유벤투스)의 왼쪽 어깨를 깨물었습니다.
수아레스가 경기 중 상대를 물어뜯은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어서 전 세계 누리꾼들은 그의 못된 버릇을 각종 패러디 사진으로 비꼬고 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수아레스는 지난해와 2010년에도 상대 선수의 신체를 깨물어 물의를 일으켰습니다.
인터넷에는 수아레스가 '한니발 렉터'의 마스크 쓴 합성사진이 떠돌고 있습니다. 한니발 렉터는 영화 '양들의 침묵'에서 배우 앤서니 홉킨스가 연기한 연쇄 살인범으로인육을 먹는 습관을 갖고 있으며, 입 부위에 강철 마스크를 채운 채 감금됐습니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조스' 포스터에 식인상어 대신 수아레스의 사진을 얹은 게시물도 등장했습니다.
이 밖에도 수아레스의 얼굴에 흡혈귀의 송곳니를 붙여놓거나, 좀비 드라마 '워킹 데드'(Walking Dead)의 한 등장인물로 배치해 놓은 합성사진도 있습니다. 심지어 개가 자신의 몸이나 사람·사물 등을 물지 못하도록 머리에 씌워주는 원뿔모양 막을 수아레스의 머리에 얹은 합성사진도 등장했습니다.
이 같은 합성사진이 인기를 얻을수록 수아레스의 기행을 둘러싼 논란도 증폭되고 있습니다.
'수아레스를 금지 조치하라'(#BanSuarez)를 주제로 한 트위터 게시글에는 "어린이들이 수아레스를 보고 엉뚱한 축구 규칙을 익힐까봐 걱정된다", "수아레스를 모든스포츠에서 추방하라" 등 비판의 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루과이에 있는 한 맥도널드 매장은 트위터에 "안녕, 수아레스. 아직도 배고프다면 여기서 빅맥을 뜯어봐!"라는 내용의 광고 글을 올렸습니다.
1997년 복싱 경기 중 '원조 핵이빨' 마이크 타이
수아레스 핵이빨 패러디에 대해 누리꾼들은 "수아레스 핵이빨 패러디, 아 웃기다" "수아레스 핵이빨 패러디, 버릇 좀 고쳐야할 듯" "수아레스 핵이빨 패러디, 왜 깨무는거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