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 핵이빨 패러디, 수지와 닮은꼴 인증? "웃는 모습이 똑같아!"

수아레스 핵이빨 패러디, 수지와 닮은꼴 인증? "웃는 모습이 똑같아!"

↑ 수아레스 핵이빨 패러디/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상대를 물어뜯는 비매너로 '핵이빨'이라는 별명이 붙은 수아레스가 월드컵 무대에서 다시 한번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유럽 언론은 이탈리아 우루과이 경기가 끝난 후 공식 SNS에 수아레스를 드라큘라에 비유하는 패러디물을 게재했습니다. 공게 된 사진 속 수아레스는 드라큘라 의상을 입고 이빨이 다 보이도록 입을 크게 벌리고 있습니다.

↑ 수아레스 핵이빨 패러디/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또 영화 '조스' 포스터에 식인상어 대신 수아레스의 사진을 합성하거나, 수아레스를 맥주 병따개에 빗댄 사진도 눈길을 끕니다.

우리나라 누리꾼도 수아레스가 수지와 닮은꼴이라며 두 사람이 비슷하게 나온 사진을 인터넷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우루과이는 25일(한국 시각) 브라질 나타우의 이스타지우 다스 두나스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D조 최종전에서 이탈리아를 1-0으로 꺾고 16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승패가 아닌 우루과이의 수아레스가 '핵이빨'로 상대방을 문 사건이 더 화제가 됐습니다.

이탈리아 수비수 키엘리니는 이날 후반 34분 이탈리아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수아레스와 충돌했습니다. 몸싸움을 벌이던 수아레스는 순간적으로 심판의 눈을 피해 키엘리니의 어깨를 깨물었습니다.

수아레스는 되려 자신이 당했다는 듯 입주위를 감싸쥐며 아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키엘리니는 어깨를 드러내 선명한 이빨자국을 보여주기까지 했지만, 심판은 반칙을 선언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은 비디오 판독을 통해 사후징계를 검토중입니다.

수아레스는 지난 2010년 아약스 시절 상대팀 PSV에인트호벤의 오트만 바칼의 목을 물어뜯었다가 7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으며 '핵이빨'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습니다.

또 2012-1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에서도 첼시의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팔을 물어 10경기 징계를 받았습니다.

수아레스 핵이빨 패러디에 대해 누리꾼은 "수아레스 핵이빨 패러디, 수지랑 둘 다 약간 토끼이빨이야" "수아레스 핵이빨 패러디, 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계속 물지? 이해가 안 돼" "수아레스 핵이빨 패러디, 박치기 하고 팔꿈치 치고 이런 건 많이 봤지만 무는 건 진짜 처음이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