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MBN 인기 예능 ‘동치미’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종편 토요 예능 강자의 위엄을 과시했다.
30일 시청률 조사기관인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8일 방송된 MBN ‘동치미’는 시청률 5.833% 기록, 경쟁 종편 예능과 확연한 시청률 격차를 보이며 선전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7.796%까지 치솟았고 수도권 시청률도 5.966%를 기록, 종편 1위는 물론 전체 케이블 일일 순위 1위 자리를 굳혔다.
한편, 이날 방송은 ‘이런 집안이랑 결혼하지 마라’는 주제로 배우자를 선택할 때 꼭 피해야 할 상대방 집안의 조건과 절대 무시할 수 없는 조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동치미 마담’들은 경제력이 차이 나는 집안, 내 자식이 제일 잘난 줄 아는 고슴도치 부모가 있는 집안 등 꼭 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결혼 상대자의 집안 조건에 대해 시원한 속 풀이에 나선 것은 물론 도대체 어떤 집안을 만나야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을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매 출연마다 화려한 입담을 보여줬던 방송인 최홍림을 대신해 그의 아내 도경숙이 출연, 신혼 초 세 명의 시누이와 최홍림 사이에서 소외감을 느꼈던 경험담을 공유했다.
도경숙은 “남편이 미국에 있는 누나들과 각별한 건 결혼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그저 막내라서 귀여움을 받는다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매일 아침마다 안부 전화는 물론, 스마트폰이 생긴 후에는 하루 종일 톡을 하더라. 심지어 내가 질문을 해도 들은 척도 안하고 누나들과 톡을 해 서운하고 소외감이 든 적이 있다”고 속내를 밝히며 너무 화목한 시댁을 피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했다.
오는 5일 방송에서는 ‘용돈이 사람잡네’라는 주제로 부부 사이에 존재하는 비자금을 묵인해줘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 5인 5색 신선한고 유쾌한 의견들을 풀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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