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트라이앵글’ 이범수가 갈등관계에 있던 임시완이 어린 시절 잃어버린 막내 동생이라는 것을 알았다. 이범수가 김재중에 이어 생사여부조차 알 수 없었던 막내까지 모두 찾으면서, 삼 형제는 급격한 운명의 급류를 타기 시작했다.
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에서 동수(이범수 분)는 신혜(오연수 분)를 통해 막내 동우를 입양한 사람이 아버지를 죽인 원수 윤 회장(김병기 분)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금치 못했다. 그토록 찾아 헤매던 어린 막내 동우가 자신과 영달(김재중 분)을 방해하고 괴롭혔던 양하(임시완 분)이었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동수를 위해 간난아가인 동우를 입양한 사람을 찾아다니던 신혜는 윤하가 과거 윤 회장이 입양한 아들이라는 점, 그리고 입양한 시기와 동철(지금의 영달)가 막내를 잃어버린 시기와 비슷하다는 점 등을 들어 혹시 양하가 동우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 사진=트라이앵글 캡처 |
그 길로 신혜는 동수를 찾아가 “장동우를 입양해 간 거 윤회장이다. 윤양하가 장동우”라고 밝혔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동수는 입을 다물지 못했다. 현재의 양하는 자신과 영달을 감옥에 보냈을 뿐 아니라, 현재 자신의 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 반드시 제거해야 할 천적이기 때문이다.
삼 형제가 불행한 일로 헤어진 후 큰 형은 경찰, 둘째는 폭력 조직원, 셋째는 부유한 집에서 자란 뒤 서로를 모른 채 만나 일어나는 사건을 다루는 ‘트라이앵글’ 속 세 형제는 진실을 알지 못한 채 그동안 각자를 향해 이를 드러내왔었다.
동생들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행복한 가족을 깨뜨린 윤회장을 비롯한 복태(김병옥 분)에 대한 원망이 컸던 동수는 이후 ‘분노조절장애’ 때문에 힘들어 했다. 그 와중에서도 동생을 찾고자 하는 동수의 노력은 계속 됐고, 그 결과 자신의 빨대노릇을 했던 영달이 둘째 동철임을 알고 감격에 겨워했다.
이후 문제는 동우였다. 잃어버릴 당시 어느 정도 나이가 있어 희미하게 기억이 남아있는 동철과는 달리 간난아가였던 동우는 찾을 단서가 아무것도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최근 신혜의 도움을 받아 조금씩 동우의 윤곽이 좁혀갔고, 마침내 진짜 동우가 누구인지 밝혀냈다.
이후 ‘트라이앵글’은 갈등양상에 정점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영달에게 양하는 넘어서야 할 적일 뿐 아니라 정희(
동수가 알았으니, 영달 역시 진실을 알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 과연 양하가 막내 동우라는 사실을 알게 된 영달이 일과 사랑을 놓고 어떤 선택을 할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