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유자식 상팔자’ 57회 녹화에서 ‘연로한 부모님을 실버타운에 모시는 것은 불효다 VS 불효가 아니다’라는 주제로 질풍노도 사춘기 자녀들과 산전수전 스타 부모들의 토크 공방전이 펼쳐졌다.
이 가운데 MC 강용석이 “유채원(변정수 딸) 양은 결혼한 후 엄마와 같이 살 생각이 있는지?”라고 묻자, 유채원 양은 “엄마와 같이 살 생각이 전혀 없다”고 답했다.
딸의 답변에 변정수가 깜짝 놀라며 “왜? 엄마랑 살기 싫어?”라고 보챘고, 유채원 양은 “지금도 아침부터 밤까지 마주치는 일이 많아서 많이 싸우고 부딪히는 거 같은데, 결혼하고서까지 부딪힐 생각을 하니 두렵다”고 답했다.
이어 유채원 양은 “엄마와 나는 항상 의견이 다르다. 나중에도, 의견 차이가 좁혀질 것 같지 않아서 같이 살고 싶지 않다”고 덧붙였다.
딸의 말을 듣고 있던 변정수는 금세 눈가가 촉촉해졌고, MC 손범수는 “우리가 느끼기에 변정수 씨는 상당히 당차고, 씩씩할 줄만 알았는데 딸의 한마디에 눈물이 그렁그렁하다
변정수는 “지금 너무 서운하고 슬프다. 원래 나는 시크 했는데, 아이를 낳고 가족애가 생긴 후 많이 약해졌다”며 “딸이 내 마음을 몰라준다고 생각하니 눈물이 난다”며 울먹였다.
이를 접한 네티즌은 “변정수 딸, 한창 사춘기니까” “변정수 딸, 조금 서운하겠네” “변정수 딸, 둘다 이해 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