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조재현 |
조재현은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수현재씨어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사적인 용도로 쓴 일은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 매체는 KBS1 대하드라마 ‘정도전’의 촬영장인 경북 문경 인근 식당에서 문화의전당 이사장의 업무 추진비가 여러차례 사용됐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조재현은 이날 “문화에술계 인사들과 함께 업무내용을 나누는 행사 차원으로 식사를 한 것이 대부분”이라며 “식사하면서 회의를 하지는 않았지만 경기도 문화의 전당, 경기도 영상 위원회 이야기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DMZ다큐멘터리영화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업부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그것이 문제가 됐다면 지탄을 받겠다”고 말했다.
그는 문경에서 업무추진비가 사용된 것과 관련해 “‘정도전’ 촬영을 위해 문경에 있었다. 간부들이 문경으로 업무 협의를 위해 내려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아리랑을 유네스코에 등재하기 위해 가졌던 행사 등이 담긴 영상도 공개했다. 조재현은 임권택 감독, 김동호 교수 등을 비롯해 보다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업무추진비 232만원을 썼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기사를 확인해보니 오해가 심하다는 걸 알게 됐다”며 “충분한 설명이 필요할 것이라고 느꼈다. 사실이고 아니고 간에 기사화 됐다는 것은 우리같은 연예인들은
또 “제목에 ‘정도전’이라는 말이 들어간 걸 보면 그 매체가 조회수를 원했던 건지 의문이 든다”며 “이런 자리를 마련하게 돼 죄송할 뿐이다. 한맺힌 기자회견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재현은 지난 2010년 문화의전당 이사장으로 임명됐다. 한 차례 연임한 그는 내달 15일 임기가 만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