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여진, 아버지 생각에 눈물 "내가 상주였는데···"

↑ 사진 : KBS 여유만만

모델 겸 배우 최여진이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떠올리며 그에 대한 속내를 밝혔다.
10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여유만만’에서 최여진은 돌아가신 아버지와의 관계에 대해 “가끔씩 봤었다. 애증의 관계였다”고 말했다.
이어 “어릴 때는 친아버지를 무작정 미워했었는데, 사회생활을 하면서 어머니와 아버지의 입장이 이해가 됐고 미움이 사그라들더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 빈소에서 상주 역할을 했다”면서 “만감이 교차했었다. 말로 다 표현이 안 된다”고 눈물을 흘렸다.
최여진의 어머니 정현숙씨 역시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아이와 좋은 관계를 갖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최여진은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으로 어머니 밑에서 자랐다. 최여진의 어머니는 캐나다에서 17년 만에 귀국해 딸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