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남성듀오 쌍두마차가 가요계 ‘변강쇠’를 자처하고 나섰다.
쌍두마차는 지난달 26일 데뷔곡 ‘변강쇠’를 발표하며 치열한 2014년 여름, 가요계에 도전장을 냈다.
얼룩말(본명 이재훈)과 압둘라(본명 김민호)로 구성된 쌍두마차의 ‘변강쇠’는 현재 방송을 통해 접할 수 없다. 수위 높은 장면이 곳곳에 등장하는 뮤직비디오는 ‘19세 콘텐츠’로 지상파 및 케이블 전 채널에서 방송 불가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쌍두마차를 향한 러브콜은 소리 없이 뜨겁다. 이들은 더운 여름에도 불구, 길거리 공연 이른바 ‘버스킹’을 통해 쉼 없이 대중을 만나고 있다.
특유의 친근함으로 이미 숙소가 있는 강동구 풍납동에서는 ‘스타’가 된 이들은 지난 4일에는 신인으로서 이례적으로 워커힐 풀파티에 참여,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여 입소문의 중심에 섰다.
대중적으로 낯선 팀이지만 쌍두마차가 전해주는 에너지가 관객들에게 ‘감동’으로 다가왔다는 호평이 다수다. 11일에는 힙합 레이블 AOMG 소속 로꼬, 그레이와 함께 무대에 선다.
또 ‘R16 KOREA 2014 세계 비보이 대회’ 참석차 한국을 찾은 미국 국가대표 슈퍼크루와 아리랑TV 촬영을 통해 홍대, 이태원, 한강 등지에서 버스킹 공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쌍두마차는 “앞으로 좋은 음악과 신나는 무대 무엇보다 대중에게 부담 없는 친근한 모습으로 다가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