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전진 인턴기자] ‘참 좋은 시절’ 최화정이 분노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 41회에서는 하영춘(최화정 분)의 결혼을 말리는 강동석(이서진 분)과 차해원(김희선 분)의 모습의 그려졌다.
강동석에게 한빈(서현철 분)이 다른 여자와 있는 것을 목격한 사실을 말하던 차해원은 “집 앞 포장마차로 나오라”는 하영춘의 연락을 받았다.
포장마차로 온 차해원과 강동석에게 하영춘은 “해원이가 한 사장 되게 이상한 사람으로 봤겠다”라며 “한 사장이 여자 만난 거 난 알고 있었다. 한 사장 전 와이프다. 지금은 이혼했지만”이라고 말했다.
↑ 사진="참좋은시절" 방송 캡처 |
하영춘의 말에 차해원은 크게 놀라며 “이상한 사람 맞는 거 같다. 결혼을 앞둔 사람이 왜 전 와이프랑 그렇게 다정한 모습을 보이냐”고 말하며 분노했다.
이에 하영춘은 “내가 한 사장이 너무 좋아서 결혼하자고 졸랐다. 그런 거 나는 다 상관없다. 결혼 할 거다”라며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깐 식구들에게 말하지 마라. 괜한 소리해서 분란 일으킬까봐 부른 것이다”라고 말했다.
차해원은 “아무리 좋아도 이건 아닌 거 같다. 이 결혼 하지마라. 작은 어머니가 가시려고 하는 길이 찝찝하고 불안하다. 결혼을 꼭 말려야겠다”고 말하며 “우리는 가족이다. 전 작은 어머니를 이집 식구라고 생각한다”고 소리쳤다.
이 말을 들은 하영춘은 “왜 나 같은 사람은 결혼하면 안되냐. 나는 평생 남의 첩으로 살아야 하냐. 나 같은 걸 어떻게 정상적인 사람이 좋아해주겠냐”고
한편, ‘참 좋은 시절’은 15년 만에 떠나왔던 고향에 돌아오게 된 한 남자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가족의 가치와 사랑의 위대함, 내 이웃의 소중함과 사람의 따뜻함을 담아낸 드라마다. 김희선, 이서진, 택연, 류승수, 김지호 등이 출연한다.
전진 인턴기자 jeongenie@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