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1천만명의 팔로어를 거느린 중국 CCTV 유명 앵커가 중국 검찰에 긴급 체포됐다.
3일 베이징 유력지 신경보에 따르면, CCTV 간판 앵커인 루이청강(芮成鋼)과 경제채널 부책임자인 리융(李勇) 부총감이 지난 11일 사전통보 없이 검찰에 연행됐다. 이 신문은 지난 5월 말 뇌물수수 혐의로 검찰 수사가 시작된 CCTV 경제채널 책임자 궈전시 총감과 이 둘의 연관성을 제기했다.
경제정보연보 프로그램 진행자인 루이청강은 전날 방송에 등장하지 않았고 다른 앵커가 단독으로 진행했다.
1977년생인 루이청강은 지난해 6월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을 인터뷰하기도 했다. 그간 세계 각국 정상 30여 명과 세계
리융 부총감은 당초 11일경 브릭스 정상회의 보도를 위해 브라질로 떠날 예정이었지만, 세관에서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리융 부총감은 지난해 말 현장 감사에서 사적으로 뒷돈을 챙기다 적발됐다는 설이 나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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