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유채영(본명 김수진)이 향년 41세(만4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절친 김현주, 박미선, 송은이가 마지막까지 유채영의 곁을 지켰다.
24일 소속사 150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해 10월 위암 말기 판정을 받아 투병 중이던 유채영이 이날 오전 8시 병원에서 생을 마감했다”고 밝혔다.
특히 김현주는 가족과 함께 줄곧 유채영의 병실을 지킨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빈소는 신촌 세브란스 장례식장 특2호실(상주 김주환)에 마련됐다. 발인은 7월 26일 토요일로 장례는 기독교식 3일장으로 진행된다. 장지 일정은 미정이다.
소속사는 “위암 투병 끝에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그의 생전 밝았던 모습들을 오래 기억해주시길 바라며 고(故) 유채영 님의 명복을 빈다”며 애도했다.
유채영은 지난해 10월 건강검진에서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같은 달 신촌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에서 개복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수술 도중 암세포가 기타 장기로 전이된 사실이 발견돼 암세포 일부만 제거한 뒤 항암치료를 받았으나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최근까지도 MBC 라디오 ‘좋은 주말 김경식, 유채영입
한편 지난 1994년 혼성그룹 쿨로 데뷔한 유채영은 이후 혼성듀오 어스로 활동했으며, 1999년에는 솔로 가수로 ‘이모션’ ‘이별유애’ 등을 발표했다.
또한 영화 ‘색즉시공2’를 비롯해 각종 드라마와 예능에서 맹활약했다. 지난 2008년에는 한 살 연하의 사업가 김주환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