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27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1980년대 할리우드 최고의 섹시스타 미키루크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1980년대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였던 미키루크는 제임스딘 이후 최고의 청춘스타로 추앙받았다.
하지만 반항적인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새로운 역할을 맡고 싶던 그는 영화 '나인 하프 위크'에 출연했다. 이후 노출과 정사 장면에만 관심을 받게 됐다.
결국 성적 매력으로만 그를 찾는 제작사들 탓에 '와일드 오키드', '엔젤 하트'에 출연하고 말았다. 염증을 느낀 그는 할리우드를 떠나 마이애미에 정착해 어린 시절 꿈군 프로복서로 데뷔했다.
조각같던 얼굴이 볼품없는 모습으로 바뀌어갔지만 복서 생활에 만족하며 하루하루 보냈다. 에로 배우의 이미지보다 자신이 원하던 일이 좋았던 것.
그러던 2004년 영화 '데스페라도' '황혼에서 새벽까지'를 연출한 로버트 로드리게즈가 찾아와 그에게 배역을 제안했다.
미키 루크는 로드리게즈 감독의 '씬시티' 출연 제안을 바고 살인범 누명 쓴 거리의 무법자 마브 역을 맡아 재기에 성고했다. 20년 만에 성적 매력이 아닌 다른 이미지의 역할 제안 받아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다.
미키 루크는 20년 만에 이미지 변신에 성공 '더 레슬러', '아이언맨2 ' 등을 통해 제2의 전성기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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