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가수 겸 배우 정지훈(비)의 4년만의 안방 컴백작 SBS 새 수목극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이하 내그녀)’(극본 노지설 연출 박형기)가 중국 온라인 시장과 일본으로부터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다.
특히 한류붐이 절정을 맞고 있는 중국의 구매 열기는 판권 확보를 놓고 이전에 볼 수 없었던 과열 조짐마저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한류 최대 소비국으로 급부상한 중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 새 드라마가 선보일 때 마다 가격을 몇 배씩 올려가면서도 한국드라마를 공격적으로 수입해 가고 있는 상황. 지난 연말에 방영됐던 SBS '상속자들‘의 회당 중국수출가가 2천만원이 채 안됐었으나 중국시장이 한국드라마 구매의 큰손으로 떠오르면서 수출가격이 가파르게 치솟고 있다.
현재 방영중인 SBS ’괜찮아 사랑이야‘의 회당 중국 수출가는 알려진대로 12만달러(1억 2천3백만원)선. 1년도 채 안 돼 국내드라마 가격이 7배 가까이 폭등하며 드라마가 대박 한류 효자상품으로 거듭나고 있는 중이다.
이번에 ‘내그녀’가 중국 수출 최고가를 기록한 ‘괜찮아, 사랑이야’를 넘어서는 수출 대기록을 세울 것이라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는 것도 이같은 배경에서다. 더욱이 ‘내그녀’는 전천후 엔터테이너로 아시아권에서 두터운 팬층을 갖고 있는 정지훈이 4년 만에 선보이는 드라마 복귀작으로 중화권에서도 그의 컴백에 대한 관심이 적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드라마 설정 자체가 한류 아이돌스타의 산실인 가요연예기획사를 주 무대로 하는 만큼 후끈한 젊음의 열기가 폭발하는 열정의 무대에서 떠오르는 한류 스타들을 만나 볼 수 있다는 기대감도 중국시장에서 ‘내그녀’에 대한 관심을 더욱 더 부채질 하고 있는 동력이라는 분석이다.
오는 9월 17일 첫 방영될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는 가요계를 무대로 꿈과 사랑을 키워가는 청춘 남녀들이 음악을 매개로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끝내 진실한 사랑과 음악적 성취를 이뤄내는 코믹 감성코드의 로맨틱 러브 판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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