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꾼일지` 정윤호 "실제 비슷한 캐릭터, 진정성 보여주겠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배우 정윤호가 데뷔 후 처음으로 사극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정윤호는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진행된 MBC 새 월화드라마 ‘야경꾼일지’(극본 유동윤 방지영 김선희/연출 이주환 윤지웅) 제작발표회에서 “이번 드라마를 통해 진정성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연기 활동 후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하게 된 정윤호는 “시놉시스를 받아 봤을 때 너무 색다르다고 생각했다. 그 부분에서 관심을 기울였다”며 “이 작품을 통해 더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극중 왕의 호위무사 무석 역과 실제 자신의 성격에 대해 정윤호는 “무석이라는 캐릭터가 진지한데, 나도 매사 진지한 편이고 융통성 없는 부분도 비슷하다”며 “그런 부분에서 확 끌리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정윤호는 “80% 정도는 (무석과 실제 내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나머지 20%는 감독님 스태프들과 함께 잘 만들어가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정윤호는 “이번 무석 캐릭터를 통해 진정성을 보여드리려 했다 시적인 대사를 읊는 부분이 있는데, 어떻게 하면 귀엽게 혹은 진지하게 보일까를 연구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석이 엉뚱한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조차도 진정성 있게 다가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야경꾼일지’는 귀신을 부정하는 자와 이용하려는 자 그리고 물리치려는 자 세 개의 세력 사이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경쾌한 감각으로 그려낸 판타지 로맨스 활극이다. 8월 4일 첫 방송.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