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양회정은 자수하기 하루 전날인 지난 28일 시사 주간지 시사in 주진우 기자와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고, 자수 후 검찰에 진술한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전해졌다.
이어 양회정은 주 기자와 인터뷰에서 “유병언 전 회장의 구형 벤틀리를 타고 도주했고, 벤틀리를 타고 시내를 돌아다녔다”고 밝혔다.
↑ 양회정 인터뷰 양회정 인터뷰
또한 유병언 회장을 마지막으로 언제 보았냐는 질문에 “5월24일 토요일 날 저녁이었다. 8시 반에서 9시 사이. 8시부터 30분 동안 신윤아씨와 이야기했다. 회장님께는 냉장고, 냉동고 산 거 말씀드리고 이런저런 이야기하니 시간이 갔다”며 “추씨가 미행당했던 이야기 하고. 별다른 이야기는 없었다. 그러고는 ‘빨리 가라’ 그랬다. ‘조심해서 빨리 가라’ 보통 때는 먼저 들어가시면 제가 ‘주무십쇼’ 인사드리고 나왔다. 한 번도 먼저 움직인 적은 없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유병언의
자살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식사 때문에 혹시 불편하지 않으시냐 물어도 전혀 그런 내색을 안 하셨다”며 “유병언 회장님은 자살할 힘이 있으면 그 힘 가지고 살아라는 말씀을 많이 하셨다”고 자살설에 부정적인 반응을 드러냈다
한편 양회정은 유병언 회장이 순천에서 은신할 당시 유병언 회장의 벤틀리 차량을 운전한 것으로 알려진 유병언 사건의 핵심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