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안성은 기자] ‘꽃보다 시리즈’의 완결판인 ‘꽃보다 청춘’은 여러 의미로 강력해져 있었다.
1일 방송된 tvN 새 예능 프로그램 ‘꽃보다 청춘’에서 유희열, 윤상, 이적의 페루 여행기가 그려졌다.
‘꽃보다 시리즈’의 연출을 맡아온 나영석 PD는 그간 출연진들에게 용돈 등의 문제로 고생길을 열어주곤 했다. ‘청춘’이라는 황홀한 타이틀을 가지게 된 40대 아저씨들에게도 그의 엄격함은 피해가지 않았다.
그는 세 40대 청춘에게 시작부터 황당함을 선사했다. 사전 미팅이라고 했던 자리에서 곧장 인천공항으로 유인, 여행을 시작하게 했다. 납치에 가까운 여행을 시작하게 했음에도 나영석 PD는 물러서지 않았다. 1인당 하루 용돈 10만원의 상한선을 두고 이들의 경비를 정확히 책정했다.
↑ 사진=꽃보다청춘 캡처 |
산전수전 다 겪은 세 아저씨는 처세술에 능했다. 여행의 시작부터 꼼수를 부리며 편안한 여행을 계획했다. 카드 빼돌리기로 나 PD를 당황케 했던 유희열은 이 모든 나쁜 짓의 시작을 이서진으로 꼽았다. 하드코어한 여행을 하게 된 세 40대 청춘 뿐 아니라, 이들과 함께하게 된 나 PD의 앞날도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뜻이었다.
사실 ‘꽃보다 시리즈’의 완결판이라고 하지만 톱배우들이 출연했던 이즌 시즌들에 비해 ‘꽃보다 청춘’이 화려한 면면을 자랑하진 않는다. 그러나 톱배우들이 지니지 않았던 독특한 매력들이 ‘꽃보다 청춘-페루 팀’을 돋보이게 할 것이다.
이들은 서울대 출신의 엘리트 혹은 감성적인 음악을 하는 뮤지션이 아닌 생활력 강한 청춘의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길찾기에 능한 유희견 유희열, 꼼꼼한 막내
‘꽃보다 청춘’은 ‘꽃보다 할배’ ‘꽃보다 누나’에 이어 연예인의 해외 배낭 여행기를 담은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안성은 기자 900918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