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이광수 "투렛증후군 희화화? 진정성 있게 다가가겠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배우 이광수가 투렛증후군 연기에 대한 일부 시청자들의 비판에 대해 생각을 밝혔다.
이광수는 6일 서울 마포 서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SBS 수목극 '괜찮아, 사랑이야' 기자간담회에서 "사실 나도 촬영 초반에 부담 되고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진정성 있게 다가가는 방법밖에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많이 공부하고 현장에서 연기하는 게 가장 큰 노력이라고 생각했다"며 "학부모 분들께서 수광이가 희화화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많이 한 것 같다. 특히 내가 맡아서 더 그런 걱정을 했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더 많이 노력해서 자료도 더 많이 찾아본다. 배우들, PD, 작가님 등과 애기해서 진정성 있게 연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수광이가 학부모나 장애를 가진 친구들에게 희망적인 내용으로 그려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괜찮아, 사랑이야'는 마음의 병을 짊어지고 살지만 정작 자신은 자각하지 못하고 사는 현대인들의 삶과 사랑에 대한 드라마다.
조인성이 멋있고 로맨틱한 남자의 표상으로 완벽한 외모와 청산유수의 언변을 지닌 인기 추리소설가 겸 라디오 DJ 장재열 역을 맡았고, 공효진은 겉으로는 지극히 시크하지만 그 누구보다 인간적이고 환자에 대한 애정이 많은 열혈 정신과 의사 지해수를 연기 중이다. 이광수는 투렛증후군 일명, 틱 장애를 앓는 카페 종업원 박수광 역을 연기한다. 진지함과 코믹을 오가는 특유의 연기로 성동일과 함께 드라마의 분위기를 밝게 만들어주고 있다.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