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보러 왔어요, 고급 아파트 살 것처럼 하다가 절도
집 보러 왔어요, 집 보러 왔어요
‘집 보러 왔어요’ 주의보가 발령됐다.
6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강남 일대 부동산에 의뢰된 고급 아파트를 살 것처럼 속여 매물로 나온 집에 들어가 명품시계 등 고가품을 훔친 김 모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올 4월부터 최근까지 총 9회에 걸쳐 강남, 서초, 송파구 일대 고급아파트를 돌며 명품시계. 귀금속 등 1억2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부동산업자와 함께 매물로 나온 아파트에 들어가면 안방 등 내부를 마음대로 돌아다닐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범행을 계획했다.
↑ 집 보러 왔어요 |
경찰 관계자는 “서랍장 같은 곳에 습관적으로 시계를 벗어둔 이들은 피해사실을 금방 알아차리지 못한 경우도 있다”며 “집을 매매하기 위해 외부인이 방문할 경우 귀중품을 손이 쉽게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