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안성은 기자] 수년전 방송되었던 청춘 시트콤 속 청춘들의 이야기는 밝고 행복했다. 그러나 현재의 청춘은 아파야하는 존재이며 그 어떤 시기보다 큰 성장통을 겪어야 하는 세대가 됐다. 청춘의 이야기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들의 이야기는 더 이상 가벼워질 수 없을 것만 같았다. 그러나 ‘잉여공주’의 등장으로 청춘은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하게 됐다.
7일 tvN 새 목요드라마 ‘잉여공주’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시경(송재림 분)에게 사랑에 빠진 하니(조보아 분)의 인간이 되기 위한 고군분투기가 그려졌다. 그러나 하니의 인간 변신기보다 더 큰 공감을 자아낸 것은 현명(온주완 분)의 이야기였다.
진아 역시 잘 나가는 셰프 시경을 가까이 하게 되며 취준생 남자친구 현명에 대해 피곤함을 느낀다. 두 사람의 사이는 헤어짐이 불 보듯 뻔한 관계. 그러나 이는 말도 안되는 허구가 아니었다. 스펙과 신분 등의 차이로 끊임없이 트러블을 겪다가 결국은 이별을 맞이하게 되는 이 시대 청춘들의 이야기였다. 현명의 취업에 대한 욕구와 그가 처한 어려운 상황 역시 많은 청춘들이 겪고 있는 고난이었다.
특히 조보아를 필두로 온주완, 송재림, 박지수, 김민교, 남주혁 등의 배우들이 현실적인 웃음을 전달했
진정한 사랑을 찾아 인간이 되어 서울 생활을 시작한 인어공주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인 ‘잉여공주’는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안성은 기자 900918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