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윌리엄스, 마지막 SNS 글 보니… "너는 언제나 나의 소녀" 울컥
↑ '로빈 윌리엄스' / 사진=로빈 윌리엄스 SNS |
'로빈 윌리엄스'
할리우드의 연기파 배우 로빈 윌리엄스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티뷰론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11일(현지시각) NBC 등 미국 현지 매체들은 샌프란시스코 인근 부촌 티뷰론을 관할하는 마린 카운티 경찰국이 윌리엄스가 자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검시관이 사인을 질식사라고 밝혀 목을 맨 것으로 추정되나 자세한 사망 원인 등은 아직 조사 중입니다. 12일에 약물 테스트와 법의학 검사를 진행할 예정으로 전해졌습니다.
로빈 윌리엄스는 알코올 중독 증세로 재활원에 입소해 몇 주간 그곳에 머물면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었습니다.
로빈 윌리엄스의 아내는 사망소식을 듣고 "가장 좋은 친구를 잃었다"고 슬픔을 표현했습니다.
한편 로빈 윌리엄스의 마지막 SNS 글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31일(이하 현지시간) 로빈 윌리엄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딸 젤다 윌리엄스의 생일을 축하했습니다.
그는 젊은 시절 딸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생일 축하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특히 '세월이 흘러도 너는 언제나 나의 어린 소녀'라는 글을 게재해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로빈 윌리엄스의 사망소식이 전해지자 해외 유명 스타들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팝스타 비욘세는 "로빈 윌리엄스 당신을 그리워 할 것이다"고 슬픔을 드러냈으며 할리우드 배우 조니 뎁 역시 "오늘 세계가 전설적인 배우이자 비범했던 한 사람을 잃었다"고 애도했습니다.
또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은 공식 SNS를 통해 "지니, 당신은 이제 자유입니다"라는 글과
로빈 윌리엄스는 '알라딘'에서 지니의 목소리를 연기한 바 있습니다.
이밖에도 사라 제시카 파커, 린제이 로한 등도 트위터를 통해 로빈 윌리엄스의 죽음을 안타까워 하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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