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박정선 기자] 그룹 샤이니 멤버 태민이 오는 18일 미니앨범을 발매하며 첫 솔로 활동에 나선다. 제목부터 패기가 느껴진다. 앨범의 타이틀은 ‘에이스’(ACE)다.
태민의 솔로 데뷔가 기사화 되자 많은 이들의 관심과 기대를 동시에 표한 바 있다. 태민의 솔로 앨범이 의미가 있는 것은 그의 ‘성장’이 대중들에게도 고스란히 느껴졌기 때문이다.
사실 태민은 ‘요정태민’이라 불리며 귀여운 외모에 누님 팬들을 설레게 하는 미소에 반전 댄스 실력까지 자랑했다. 하지만 첫 데뷔 앨범에서 굴욕적인 분량은 물론, 변성기를 거치며 일부 대중들에게 가창력이 아닌 외모로 뽑혔다는 혹평을 듣기도 했다.
이런 혹평에도 태민은 굴하지 않았다. 어린 나이에 데뷔했음에도 스스로에게 가장 까다로운 ‘가수’였다. 멤버들 사이에서는 “지겨울 정도로 연습을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노래 한 소절을 한 달씩 부르며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려고 노력에 노력을 거듭했다. 그 노력의 단편적인 예로 지난 2009년 멤버 종현이 신종플루로 휴식을 취했을 때, 태민이 종현의 파트를 모두 완벽하게 소화해낸 것을 들 수 있다. 또 ‘불후의 명곡’을 통해 가창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태민이 무대 위에서 카리스마와 빼어난 퍼포먼스는 물론, 가창력까지 인정받으면서 팬들 사이에서는 지난해부터 솔로설에 힘이 실리기 시작했다. 태민의 솔로 데뷔가 전혀 이질감이 없는 이유다.
소속사에 따르면 태민은 이번 솔로 앨범을 통해 그동안 샤이니로서 보여준 음악과 퍼포먼스와는 다른, 자신만의 개성과 매력이 담긴 특별한 무대를 공개할 예정이다. 파격적인 변신을 꾀하며 글로벌 음악 팬들을 매료시키겠다는 다부진 각오도 내보였다.
앞서 태민은 SM타운위크에서 자작곡 ‘크라이 포 미’(Cry For Me)를 통해 그간 방송에서 보였던 상큼한 이미지가 아닌 몽환적인 퇴폐미를 선보여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댄스 스타일에 있어서는 박자를 쪼개며 그루브를 타는 어반 댄스에 능하다는 평을 들어왔다.
11일 공개된 솔로 데뷔 티저 사진에서도 소년과 청년의 경계를 담고 있는 듯한 나른하고 몽환적인 느낌이 묻어 있다. 또 SM은 태민의 앨범 타이틀곡 ‘괴도’(Danger)가 강렬한 신스 베이스와 독특한 퍼커션의 조화가 돋보이는 일렉트로 스윙 장르의 댄스 곡이라고 설명해 팬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한 가요 관계자는 “마냥 어린 아이처럼 보였던 태민이 무대에서 풍기는 나른한 섹시미가 팬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러한 태민의 매력을 SM이 살리지 않을 리 없다”고 추측했다. 또한 “태민의 목소리에는
또한 오는 12일 0시에는 태민 공식 홈페이지 및 SM타운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태민의 솔로 출격을 알리는 티저 영상도 공개될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