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박이 고교 시절 팬이었던 손담비와 호흡을 맞추게 된 소감을 밝혔다.
윤박은 13일 오후 서울 당산동 그랜드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극본 강은경/연출 전창근) 제작발표회에서 손담비와의 호흡에 대해 “고1 때 TV에서 처음 봤다”고 말문을 열었다.
윤박의 돌발(?) 발언에 손담비는 당황을 금치 못했다. 그는 “고1 때 손담비씨를 TV에서 처음 봤는데 항상 내게는 예쁜 사람이었다”며 “이번 촬영 때 (실제로) 처음 뵈었는데 미모 외에 가려진 부분들이 있더라. 마음씨가 정말 좋으시다”고 수습하려 했다.
실제로 2007년 가수로 먼저 데뷔한 손담비는 1983년생으로 1987년생인 윤박보다 나이가 많다.
이에 손담비는 “실제로 연하인데 외적으로는 비슷해보이지 않나 싶다”고 여유 있게 받아쳤다
‘가족끼리 왜이래’는 자식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이 시대의 자식바보 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소송’을 테마로 한 드라마. 좌충우돌 차씨 집안의 일상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웃음과 감동으로 전하고자 한다. 16일 첫 방송.
psyo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