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수미 넬라판타지아' '넬라 판타지아' '인순이'/사진=MK |
인순이-조수미, 프란치스코 교황위해 기쁨의 노래 불러…넬라 판타지아는 '황홀!'
'조수미 넬라판타지아' '넬라 판타지아' '인순이'
평화방송에서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일정 중 하나인 성모승천대축일 미사를 생중계하고 있는 가운데 성악가 조수미와 가수 인순이가 포착됐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방한 이틀째인 15일 오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세월호 참사 생존자와 희생자 가족을 비롯한 천주교 신자, 일반 시민 등 5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모승천대축일 미사를 집전했습니다.
성모승천대축일은 매해 8월 15일에 맞는 천주교의 중요한 기념일입니다. '예수의 어머니이자 신앙의 모범인 성모 마리아가 하느님의 은혜를 입어, 일생을 마치고 하늘로 들어 올림 받은 날'을 경축하는 축제일로, 해당일이 일요일이 아니어도 미사가 열립니다.
특히 이날 식전 문화행사에서는 대전교구 소년소녀합창단과 가수 인순이, 소프라노 조수미등이 아름다운 무대를 꾸몄습니다.
이날, 식전 공연은 오전 8시 40분 대전교구 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부터 시작돼 이날, 가수 인순이는 세 번째 순서로 무대에 올라 '거위의 꿈' '우산' '친구여' 등 가요 3곡을 열창했습니다.
또, 가톨릭 신자인 소프라노 조수미도 노래로 교황의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순교와 관련된 노래를 선곡한 조수미는 바흐-구노의 '아베마리아'와 엔리오 모리코네의 '넬라 판타지아'도 불렀습니다. 이 곡은 18세기 남미 대륙에서 순교한 예수회 선교사들에 대한 영화 '미션'의 주제곡이기
조수미는 이외에도 '님이 오시는지' '사랑의 기쁨' 등의 노래를 불렀고 이날 "교황님 앞에서 노래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가까이서 뵐 수 있어서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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