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대중문화부] tvN 일요드라마 ‘삼총사’가 호평 속에 대장정을 시작했다.
지난 17일 첫 방송된 ‘삼총사’에서 ‘첫 만남’ 편이 방송되며 베일을 벗었다. 이날 평균 시청률은 2.8%(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통합 성적), 최고시청률 5.1%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삼총사’는 전 연령대에서 고른 인기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여자 10대부터 40대 시청층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고, 남자 10대, 40대 시청층에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가장 높은 호응을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최고시청률이 6.7%까지 치솟았다.
뿐만 아니라 방송 시작 전후로, ‘삼총사’ ‘소현세자’ 등 관련 키워드가 주요포털사이트 상위권에 랭크되며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tvN의 ‘첫 번째 일요드라마’인 ‘삼총사’가 일요일 드라마블록을 개척한 만큼, 향후가 더욱 주목되고 있다.
↑ 삼총사 첫 방송 |
여기에 자칭 ‘삼총사’라고 칭하는 소현세자(이진욱 분)와 허승포(양동근 분), 안민서(정해인 분)과 달향의 운명적인 첫 만남이 그려졌다.
무과를 치르고 어린시절 혼인을 약조한 윤서(서현진 분)를 찾아 나서려 했던 달향은 윤서가 세자빈이 됐다는 소식을 듣고 시련에 빠지는 게 되는 등 시즌1 대장정의 시작을 알리는 흥미로운 사건과 만남이 짜임새 있고, 흡입력 있게 전개됐다.
특히 달향의 첫사랑과 소현세자의 아내가 같은 여자라는 사실이 밝혀지는 과정은 단연 1회 하이라이트로 손꼽히고 있다. 소현세자는 달향의 첫사랑 윤서이자 자신의 아내가 된 강빈이 예전에 달향에게 보낸 연서를 발견한다. 소현세자는 자신의 신분을 숨긴 채 달향에게 윤서가 세자빈이 됐음을 알리고, 달향은 눈물을 흘렸다.
달향의 영민함과 가능성을 알아 본 소현세자는 달향에게 무과에 장원급제하면 세자의 아내를 탐하려는 역모를 꾸몄다는 의심을 거두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운명은 달향을 다시 한 번 시험에 들게 했다. 시험날 참관하러 온 왕의 곁에 앉은 소현세자가 자신에게 장원급제를 제안한 인물임을 알게 된 달향은 실수로 말을 향해 화살을 쏘고 날뛰는 말은 왕과 신하들을 공격해 시험장은 아수라장이 되고 만 것.
자책과 동시에 이 모든 소동의 원인인 소현에 대한 분노가 치솟는 달향과 어이없이 바라보다 결국 웃음을 터뜨리는 소현의 모습이 교차됐고 “앞으로 그들의 만남마다 벌어질 사건에 비하면 이것은 아주 소소한 시작일 뿐이었다”라는 해설 내레이션이 등장하며 우연으로 시작된 두 남자의 필연이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높였다.
‘삼총사’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전개 속에서도 유쾌함과 영리함이 빛나는 첫 회를 선보이며 ‘나인’ 제작진의 저력을 보여줬다. 정통사극과 트렌디 드라마의 강점을 접목시킨 새로운 퓨전사극의 탄생이 예고한 것. 앞으로 엮어갈 인물들의 면면이 소개된 ‘삼총사’ 첫 회는 박진감 넘치면서도 감성 어린 전개가 이어졌다는 평이다.
배우들의 연기 역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순정을 지닌 순박한 시골 청년과 성공을 향한 열정, 배짱을 지닌 청년으로 그려진 달향과 여유로움과 통찰력을 갖춘 소현세자, 천연덕스러움과 유머를 겸비한 허승포 등 각각의 인물들은 안정적이면서도 배우들의 개성이 더해져 매력적인 캐릭터로 그려지며, 향후 이어질 이야기에 기대감을 더했다.
‘삼총사’를 담당하는 이영옥 PD는 “1회는 시즌1의 이야기를 여는 문이 되는 에피소드였다. 2회 예고를 통해 공개된 것처럼, 조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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