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종신이 ‘슈퍼스타K’ 새 시즌에 대해 흥분되는 감정을 드러냈다.
윤종신은 18일 오후 2시 서울 상암동 CJ E&M 사옥에서 진행된 Mnet ‘슈퍼스타K6’ 제작발표회에서 “이번 ‘슈스케’가 다시 흥분되는 느낌으로 다가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2012년 시즌4를 제외하곤 지난 2009년 시즌1부터 꾸준히 심사위원으로 활약해 온 윤종신은 “저에게 있어 ‘슈스케’는 하반기가 시작되면서 추워질 때까지 매 년 하게 되는 일이 된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윤종신은 “올해 예선을 본 바에 의하면 ‘슈스케’를 계속 봐왔던 친구들이 좀 더 발전하는 형태로, 오디션에 맞게 진화된 참가자들이 엄청 나왔더라”면서 “심사위원도 같이 발전해야 한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굉장히 향상됐고 재미있는 매력을 보여준 친구들이 많다. 이번 ‘슈스케’가 다시 흥분되는 느낌으로 다가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슈퍼스타K’ 지난 시즌이 기존에 비해 상대적으로 외면을 받은 데 대해 윤종신은 “20년 넘게 이쪽 일을 해보면 잘 될 때도 있고 안 될 때도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잘 안 될 때 응원해주고 힘을 나게 해주고, 안 될 때 파이팅하는 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히려 나는 (이럴 때가) 더 열심히 할 때라고 생각한다.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을 때 상향점을 찍어줄 수 있는 것을 해주고 싶다. 시즌1부터 해온 사람으로서 의무감이 생기더라. 이것이 더 좋은 오디션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며 오히려 더 신나게 임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슈퍼스타K6’는 국내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 격인 ‘슈퍼스타K’의 여섯 번째 시즌으로 총 147만 6천여 명이 지원하며 여전히 뜨거운 대국민적 인기를 입증했다. 시즌1 우승자 서인국을 시작으로 허각, 존박, 장재인, 울랄라세션, 버스커버스커, 투개월, 로이킴, 정준영, 박재정 등 다수의 스타를 양산했다.
이번 시즌에는 이승철, 윤종신, 김범수, 백지영을 심사위원으로 확정했다. 지난 3월 오디션 및 지역 예선으로 시작된 ‘슈퍼스타K6’는 오는 11월 21일 결승전까지 8개월의 대장정을 이어간다. 22일 첫 방송.
psyon@mk.co.kr/사진 강영국 기자